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명박 "1위에 절대적 지지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명박 "1위에 절대적 지지를"

입력
2007.12.14 12:10
0 0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3일 "앞의 10년 정권이 저질러 놓은 일을 바로 잡고 앞으로 나가려면 다음 대통령에게는 절대적 지지를 보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집권 후 안정적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켜 달라는 취지로 이 후보의 목표인 '50% 이상' 득표 전략을 담은 메시지를 담은 것.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과 대구를 찾은 이 후보는 이곳에서의 지지를 특히 강조하며 "다 됐다고 19일에 투표하지 않으면 큰일이다. 꼭 투표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이 후보는 부산 서면 거리유세에서 "2002년에도 부산 시민들이 한나라당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밀었으면 정권을 뺏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내가 말하기는 뭐 하지만 새치기한 사람은 절대 인정하면 안 된다"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특히 그는 이 총재측의 반발에도 불구, "12번 찍는 것은 1번 찍는 것과 똑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호 12번인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면 보수표가 분열돼 기호 1번인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만 반사이익을 본다는 논리이다. 이 후보는 "부산은 민주주의를 지킨 도시"라며 "민주적 방식과 원칙을 깬 사람은 부산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 서문 시장 유세에서도 이 후보는 "이번에는 반드시 말로 하는 정치, 남을 음해하고 공작하고 없는 것을 만드는 정치 바꾸어야 한다"며 "바꾸긴 바꾸되 절대적인 지지로 완전히 기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산 유세에서 총기 탈취 사건과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며 "일 못하는 정부"라고 못 박았다.

한편 부산 불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이 후보는 예전 친 기독교적 발언에 대한 지적이 있자 "불교야 말로 어느 종교보다 포용 있고 자비로운 종교"라며 "한번 있었던 일을 계속 이야기하면 정치적인 해석을 낳고 저 또한 불교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불교 방송의 중계소 설치도 약속했다.

대구ㆍ 부산=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