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증권가에서 '주주 중심 경영의 대표 건설사'로 불린다. 1976년 2월 증권거래소 상장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순이익을 냈을 뿐더러, 80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흑자배당을 실시해온 증권가의 모범생이기 때문이다.
경영 전반의 주요 의사결정 사안을 모든 임직원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공개하고, 건설업계 최초로 정보기술을 통한 지식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온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대림산업은 투명 경영을 통한 꾸준한 배당만큼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왔다. 대림산업은 '나눔'이라는 테마를 행복나눔, 소망나눔, 문화나눔, 사랑나눔, 맑음나눔 5개로 세분화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행복나눔운동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행사이다. 지난해엔 해비타트 대구지회와 서울지회의 환경개선사업에 동참했으며, 올해도 경북 칠곡에서 2개동 집짓기 사업, 제주지역 20가구 집수리 지원에 나서는 등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사랑나눔운동은 신입사원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봉사활동 교육과정. 신입사원들은 회사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권역 8개 보육원을 찾아 김장봉사, 시설물 청소 및 야외 문화봉사활동 등을 벌인다. 또 전국의 건설현장 직원들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한숲봉사대원'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또 본사 및 전국의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맑은나눔 봉사대'를 창단, 서울 등 전국 10개 지자체와 연계해 '1산(山), 1천(川), 1거리 가꾸기'를 진행 중이다. 올해 6월 2일에는 토목사업부 임직원 및 가족들이 남산가꾸기 활동에 동참하는 등 연중 맑음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94년부터 문화나눔운동을 표방하며 서울 및 경기지역의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문화 및 예술 지원을 해오고 있고, 장애우들에게 전동휠체어와 점자 정보단말기를 기증하는 소망나눔활동도 펼쳐 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우리사회 소외 계층도 주주만큼이나 소중한 고객들"이라며 "사회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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