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4일“정동영이 생각하는 경제는 노무현 경
제와 다르고, 이명박 경제와 다르다”면서“경험있는 전문가들에게 검증받고, 선무당이 사람잡는 짓을 안하겠다”고말했다.
서울을 출발해 대전, 전남^북을 거쳐 제주도까지 서부벨트를 따라 강행군을
이어간 정 후보는 이날 노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부각시키며 한나라당 이명박후보가 갖고 있는‘경제대통령’ 이미지의 허구성을 집중 성토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 북부시장유세에서“이제 (선거일이) 닷새남았는데, 닷새면 시한폭탄이 터지기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정상적인 선거에선 역전승이 버겁지만 이번 선거는 특수한 선거이다. 앞서 가는후보가 무자격자이기 때문에 한꺼풀만 벗겨지면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를 방문해서도“저는 여론조사에서 IT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후보로 꼽힌 사람이다”라며“닷새는 시대양심을 깨우기에 충분하고도 너무나 긴시간이다. 민심이 요동치면 기적은 일어난다”고 대역전을 다짐했다.
대전 유세에선“이명박 후보는 현대건설 사장^ 회장을 15년간 했는데 3년
만에 그 회사가 부도나 세금 4조원을 공적자금으로 넣어 살렸다”며“현대건설 부도 책임을 해명못하면 경제전문가가 아니다”라고 공격했다. 또“동업한 30대 젊은이에게 사기당하는 어리석음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사기당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냐”고목소리를 높였다.
그는“국가부도 상황을 극복한 김대중 대통령, 미국 경제를 살린 클린턴
대통령 모두 정치역량을 검증받은 정치인이다”며“반면 회사사장 출신인태
국의 탁신 총리, 이탈리아 베를루스쿠니 총리는 결국 부정부패로 쫒겨났다”고 강조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