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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권영길·이인제 "끝까지 완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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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권영길·이인제 "끝까지 완주 하겠다"

입력
2007.12.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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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문국현, 민노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12일 대선 완주를 다짐하며 유세전을 통해 남은 일주일동안 극적 반전을 기대했다.

문 후보는 이날 천안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백지화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세종시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제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재차 공약했다.

그는 “행복도시는 정치적 타협의 선물로, 수도권 인구분산과 충청권의 발전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세종시를 교육특구로 지정해 서울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3개와 외국 유수대학 2개를 유치해 국제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기군의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한 뒤 전주에서 유세를 펼쳤다.

권 후보는 순천 광주 전주 등 호남을 순회하며 “비정규직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그는 “선거 때가 되니 비정규 악법 통과의 당사자들이 마치 비정규직 보호의 대표주자처럼 나서고 있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근본적인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앞서 벼랑 끝에 몰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급한 불을 끄자”며 건설노동자 체불임금지급, 평균임금 50%이상으로 최저임금 법제화 등 비정규직 5대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 앞에서 버스투어 출정식을 갖고 “단 한 표가 나와도 최후까지 완주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정파탄 세력은 와해되고 무너질 것이고, 만의 하나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야권은 완전히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마지막 순간까지 중도개혁정권을 세우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천안지역 유세에서 신당 정동영 후보의 연정제안에 대해 “국정을 파탄 내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오만한 세력들이 지저분한 물귀신 작전을 쓰고 있다”며 “참으로 한심한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권혁범 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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