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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책, 깊고깊은 불황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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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책, 깊고깊은 불황의 늪

입력
2007.12.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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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작가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문학책의 판매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서점인 예스 24가 10일 발표한 ‘2007년 출판 이슈’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판매된 문학작품은 한국문학이 81만부, 해외문학이 110만부 등 총 191만부로 지난해 225만부보다 15.1% 줄었다.

이는 2005년의 196만부 수준보다도 적은 수치다. 한국문학 중 많이 팔린 책은 김훈 <남한산성> (8위), 신경숙 <리진 1,2> (10위) 등이었으며, 해외문학 가운데서는 조앤 K.롤링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4> (1위),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등의 <인생수업> (4위) 등이었다.

한편 이 서점에서 판매되는 전체 책 판매부수 대비 문학책 판매부수의 비율은 2005년 15.3%(한국문학 6.1%, 해외문학 9.2%), 2006년 14.3% (한국문학 5.8%, 해외문학 8.5%), 2007년 12.6%(한국문학 5.3%, 해외문학 7.3%)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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