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6일 끝난 남북경제협력공동위 1차 회의에서 동해의 일정한 수역에서 입어 및 어로, 수산물 가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하고 14일부터 개성에서 농수산분과위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남북은 또 10ㆍ4정상선언과 총리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협력 사업들의 이행을 위해 경협공동위 산하에 ▦철도 ▦도로 ▦개성공단 ▦보건의료환경보호 ▦조선해운 ▦자원개발 ▦경협제도 ▦농수산 등 8개 분과위를 두기로 하고 분과위별 회의 일정을 정했다. 남북은 이와 함께 철도 도로 개ㆍ보수, 안변ㆍ남포 조선협력단지 조성, 단천지역 광산 개발 등을 위한 현지조사를 내주부터 본격 실시키로 했다.
남북이 이날 발표한 합의서는 ▦경의선 철도 도로 개ㆍ보수 적극 추진 ▦안변ㆍ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 및 민간선박 해주직항로 이용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제반문제 해결 ▦자원개발ㆍ수산ㆍ보건의료 및 환경보호 분야 협력 ▦경협의 활성화 위한 제도적 보장 ▦수출 및 투자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당초 남측이 합의서에 담고자 했던 개성공단 출입시간 확대 및 상시통행 허용, 통관절차 간소화 등은 북측이 군사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합의를 꺼려 포함되지 않았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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