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변북로 성산대교~한강대교 구간이 2014년까지 12차선으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총 사업비 6,200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성산대교~한강대교 7.6㎞ 구간의 확장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왕복 8차선의 이 구간은 출ㆍ퇴근시간대 등에 교통량이 급증해 병목 및 정체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인근 자유로에서 강변북로 성산대교까지는 왕복 10차로로 이어지다 성산대교 북단부터 8차로로 좁아져 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게다가 내년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본격화하고, 파주 신도시 등 택지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자유로에서 성산대교까지 연결되는 왕복 6차로의 제2자유로가 2011년 개통돼도 교통난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이에 따라 강변북로 구간에 폭 20m의 4차로 규모의 도로를 신설해 왕복 12차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1월 기본설계 용역에 들어간 뒤 2009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산대교 부근등 병목구간을 없애면 강변북로 전 구간의 교통소통이 한층 원활해지고,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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