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또…김포서 시험지 유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또…김포서 시험지 유출

입력
2007.12.10 05:16
0 0

경기 김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시험 문제지가 유출됐다.

7일 김포시교육청에 따르면 6일 S초등학교에서 열린 6학년 학업성취도 평가시험 문제가 교무보조 김모(41ㆍ여)씨에 의해 유출됐다.

김씨는 시험 실시 이틀 전인 4일 문제지를 인쇄하면서 과목(국어 수학 사회 과학 각 20문제)별로 1장씩을 따로 챙겨 김포 소재 A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딸(11)에게 건네줬다. 딸은 6일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전 유출된 문제지를 풀어본 뒤 시험을 치렀고, 시험이 끝난 후 똑 같은 문제인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이 담임교사에게 사실을 알려 유출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는 도교육청이 시ㆍ군 교육청별로 6개 학교씩을 선정, 동시에 시험을 실시해 학업 평가 및 분석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 S초등학교와 A초등학교 등 많은 학교들이 학업성취도 평가를 기말고사 시험으로 대체할 계획이었다.

유출 사실이 확인되자 도교육청은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A초등학교는 6일 시험을 무효 처리한 뒤 12일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에서 김씨는 ‘시험 문제가 같은 줄 몰랐고, 단지 이 학교 시험문제를 한번 풀어보라는 뜻에서 딸에게 문제지를 갖다 줬다’고 말했다”며 “조사 결과 학교 측의 관리 소홀 등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징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