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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메디컬 다큐 '명의'/ 괴로운 만성통증…실태와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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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메디컬 다큐 '명의'/ 괴로운 만성통증…실태와 치료법

입력
2007.12.1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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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질병 없이도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통증의 강도와 부위는 각양각색이지만, 뚜렷한 병명이 없기에 이런 호소는 꾀병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메디컬다큐 <명의> 가 만성통증을 이겨내기 위한 환자들과 의료진의 노력을 소개한다.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려는 본능에서 비롯된 작용으로 몸에 이상변화가 생겼을 때 그 위험을 알리는 일종의 신호체계다. 그러나 만성통증을 앓는 환자들은 오랜 세월 계속되는 고통 때문에 직장이나 가정 생활에서 의욕과 즐거움을 잃게 된다. 심할 경우 우울증도 찾아온다. 안강(사진) 강남차병원 만성통증센터 교수는 “만성통증은 절대 꾀병이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통증의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변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의료진은 또 수술보다는 인체의 자연치유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척추나 관절의 이상으로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 수술을 생각하지만, 실제 수술을 통해 완치가 되는 환자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수술 후에도 통증이 재발할 확률도 높다. 수술은 최후의 방법이 돼야 하며 인체의 자연치유능력을 키우는 보완적 치료법을 쓰는 것이 우선이다.

제작진은 현재 만성통증 치료에서 80%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는 FIMS 시술도 소개한다. 이 시술법은 관절과 신경 사이로 얇은 바늘을 넣어 유착된 부위를 박리시키는 방법.

CT를 통해 눈으로 확인하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외국의 IMS(심층신경자극요법)보다 안전하고 예후도 좋다. 프로그램은 통증센터에서 훈련받은 2,000여명의 의료진이 전국에서 FIMS 시술을 실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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