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고 또 안 챙기셨죠? 돈을 흘리고 다니시네요.”
최근 ‘현금영수증 챙기는 습관을 길러 소득공제를 받자’는 내용으로 방영돼 눈길을 끌었던 한 TV 공익광고에 나오는 카피 문구이다.
번호이동이 잦은 요즘, 휴대폰 사용자들이 이동통신업체를 바꾸며 각자가 받을 보조금은 꼼꼼하게 따지면서도 현금영수증처럼 깜빡하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있다. 바로 이동통신 업체들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며 자랑하는 휴대폰 포인트다.
휴대폰 포인트는 일정 시점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확인해서 그때 그때 챙겨 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을 통해 새로운 이통사로 가입할 때는 반드시 휴대폰 포인트를 체크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그냥 다른 이통사로 이동할 경우 그 동안 쌓아 놓았던 휴대폰 포인트는 몽땅 허공으로 날아간다. 이 휴대폰 포인트는 이동통신 요금을 대신 결제할 수 있어 말 그대로 ‘현금’이나 다름없다.
확인 방법도 간단하다. 각 사 휴대폰 콜센터(국번없이 114)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에게 문의하면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포인트의 규모와 휴대폰 요금 결제 방법 등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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