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3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된 한완상 총재 후임에 이세웅(67) 서울사이버대학교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 신임 총재는 대통령 인준을 거친 뒤 3년 임기의 총재로 활동하게 된다. 평북 의주 출신인 이 신임 총재는 연세대 상학과를 졸업, 기업체에 근무하다가 2000년 적십자사 간호대학 이사장으로 적십자사와 인연을 맺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적십자사 부총재로 일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그동안 고위 관료 출신이 선출돼온 관행을 깨고 적십자사에서 오랜 기간 인도주의 운동에 관심을 갖고 활동한 내부 인사가 처음 발탁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