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19)는 상복이 터졌고, 박세리(30)는 명예의 전당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안았다.
신지애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7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인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6억7,400만원) 다승왕(9승), 최저타수상(70.02) 등 4개의 트로피를 독차지했다. 지난해 신인상 신지애는 정규투어 주요 부문에서 2년 연속 타이틀을 독식, ‘신지애 천하’를 굳건히 했다.
미국과 일본으로 나뉜 해외 부문 대상은 LPGA투어와 JLPGA투어에서 각 상금랭킹 4, 3위에 오른 김미현(1승)과 전미정(4승)이 수상했다. 시즌 6차례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13위에 오른 김하늘은 KLPGA 신인상을 받았다. 여지예는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박세리는 K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호 회원인 구옥희(51)에 이어 2호 회원이 된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에 이어 3개 명예의 전당회원이 됐다.
1996년 KLPGA투어에 입회한 박세리는 지난 7월 LPGA투어 코닝클래식 우승으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100포인트를 모두 채웠다.
오는 7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LPGA 렉서스컵 대회 주장을 맡은 박세리는 일정상 시상식에는 참가하지 못했고 대신 박세리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 이성환 이사가 명예의 전당 트로피를 대리 수상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