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화상 탐사선을 발사한다는 목표를 밝힌 중국이 3일 화성 탐사선의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모형제작을 마친 상하이(上海) 우주항공국과 중국과학원 우주센터는 내년 4월 실제 탐사선의 완성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탐사선의 명칭은 반딧불이라는 뜻의 ‘잉훠(熒火) 1호’로 정해졌다. 향후 완성될 탐사선의 중량은 110㎏이며 높이 7.5m, 폭 7.5m이다. 수명은 2년으로 설계돼 있다.
상하이 위성공정연구소 연구원인 천창야(陳昌亞) 박사는 “2009년 10월께 러시아가 제조한 로켓을 타고 중국이 제작한 화성 탐사선이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탐사선은 화성까지의 3억 5,000㎞를 11개월간 비행한 후 화성 주위를 돌며 장착된 광학 카메라와 탐사 설비를 이용해 탐사업무를 수행하고 입체 사진과 자료 등을 지구로 전송한다.
또 중국은 베이징(北京)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맞춰 내년에 3번째 유인우주선인 선저우(神州) 7호도 발사한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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