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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모집/ 특별전형 어떤 게 있나

입력
2007.12.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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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형의 문을 뚫어라.”

만학도 및 주부, 소년ㆍ소녀가장, 국가유공자 자손, 북한 귀순동포 등에게도 대학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각 대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능력과 경력을 보유한 학생들을 위해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만6,161명으로 전체 정시모집 인원의 8.9%에 달한다. 지난해 1만5,826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정시모집 대비 비율은 0.5% 포인트 가량 늘었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전형은 전체의 64.5%를 차지하는‘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1만437명을 뽑는다. 132개 대학에서 농어촌학생 전형으로 4,859명을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전문계고 졸업자 전형 4,095명(99개대)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785명(51개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540명(45개대) 등이 있다.

78개 대학은‘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을 통해 4,138명을 뽑는다. 가령 서울시립대는 청백봉사상 수상 공무원 자녀를, 서울산업대 이화여대와 서울교대를 비롯한 각 지역 교대들은 국가유공자 및 자손을 대상으로 전형한다. 가톨릭대 경북외대 광주대 남서울대 등은 선발규모가 크진 않지만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학도ㆍ주부 등을 위해 특별전형을 마련했다.

각종 외국어 시험이나 경시대회 수상 실적이 있다면 27개 대학에서 306명을 뽑는 ‘특기자 전형’을 노릴 필요가 있다. 또 가톨릭대 강남대 건양대 등 11개 대학이 실시하는 ‘취업자 특별전형’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이 밖에 충주대 한경대 한밭대 경운대 등은 산업체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는 ‘산업대 우선선발전형’을 마련했고, 진주산업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지원자격 대상에 귀순 북한동포를 포함시켰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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