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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1/ 공식 선거운동 시작… 시민들 눈과 귀를 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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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1/ 공식 선거운동 시작… 시민들 눈과 귀를 훔쳐라

입력
2007.12.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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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캠프 간 홍보전쟁에도 불이 붙었다.

후보들이 유권자를 만나는 장소에선 어김없이 로고송이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달군다. 당연히 젊은층이 친밀감을 느낄 만한 최신곡, 친숙한 멜로디의 트로트곡을 개사한 게 많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로구꺼> 를 <이명박 송> 으로, 젊은 트로트 가수 박현빈씨의 <오빠만 믿어> 를 <명박만 믿어> 로 개사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가수 지누션과 엄정화씨의 <말해 줘> 를 <바꿔 줘, 살려 줘> 로 개사한 곡을 준비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은 장윤정씨의 <어부바> 를 개사한 <사랑해요 정동영> 을 앞세웠다. 상대 후보를 겨냥할 때는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비판곡으로 인기를 모았던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어> 를 사용한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측은 박현빈씨의 <곤드레만드레> 의 개사곡 <세상을 바꾸는 권영길> 을, 민주당 이인제 후보 측은 설운도씨의 <사랑의 트위스트> 개사곡 등을 준비했다.

거의 모든 캠프가 러브콜을 보낸 그룹 원더걸스의 <텔미> 는 멤버들이 미성년자인 데다 저작권 문제가 겹쳐 사용이 어렵게 됐다.

홍보물 경쟁도 뜨겁다. 이명박 후보 측은 '국민성공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담긴 홍보물 2,050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파란색을 앞세워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회창 후보 측은 '바로서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을 앞세워 정통 보수 이미지를 부각시킨 홍보물을 2,000만부 제작한다. 정 후보 측은 '동행'이라는 제목의 홍보책자를 1,940만부 제작했다. '차별 없는 성장'과 '가족행복시대'를 메인 카피로 뽑았다.

권 후보 측은 주황색 바탕에 '부패와 특권, 금기에 맞서는 권영길'을 부각시켰고, 이인제 후보 측은 과거 평민당의 색깔이었던 노란색을 상징색으로 내세웠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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