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으면 아직 연말연시 분위기를 내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송년모임을 위한 호텔 연회장과 레스토랑이 벌써부터 동나는 등 벌써 연말로 접어든 분위기다. 호텔가와 주류업계에서는 송년특수를 올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호텔가에서는 미식행사가 한창이다. 롯데호텔 서울은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북 <고미오> 가 선정한 '2006년 최고의 조리장'이자 <미슐랭> 이 선정한 투 스타 쉐프인 티에리 막스(Thierry Marx)를 초청,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과학과 예술을 요리에 접목한 분자요리를 선보인다. 미슐랭> 고미오>
(점심 7만~8만5,000원ㆍ저녁 13만5,000~30만원)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의 프랑스 식당 '시즌즈'에서는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 샴페인 디너 행사'를 12월 28일(금)에 연다.
뵈브 클리코는 최근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네 명의 여주인공들이 자주 마시는 샴페인으로 등장해 더 유명해진 샴페인.
(풀코스 요리 포함 25만원) 젊은 커플이라면 신라호텔이 직영하는 종로타워 33층 '탑클라우드'에서 12월 24, 25, 31일 선조이는 '크리스마스 특별메뉴'(11만8,000원)와 함께 시내 송년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다양한 파티와 쇼도 펼쳐진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킴스는 12월 31일(월) 저녁 인기 뮤지컬 알타보이즈 배우들과 함께하는 '뮤지컬 댄스 파티'(6만원)를 연다.
미니콘서트와 함께 무제한으로 생맥주와 음료,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아이가 있다면 호텔 리츠칼튼 '더 가든'에서 12월22~23일 열리는 테디베어 파티가 좋다.
어린이들이 영어, 차 예절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다.(어른 48,000원ㆍ어린이 45,000원) 부모님과 함께 연말을 보내고 싶다면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2~23일 열리는 '인순이 디너쇼'와 24~25일 '패티김 라이브 디너쇼'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석 15만원ㆍR석 18만원) 친구들과 실속 있는 연말모임을 원한다면 대치동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의 라따블 뷔페를 찾아보자. 점심은 2만3,000원, 저녁은 2만8,000원이면 즐길 수 있다.
그밖에 특색 있는 패키지 상품도 많다. 아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포함된 '크리스마스 패키지'(메이필드호텔ㆍ20만4,000원), 22~25일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두 가지 스타일의 크리스마스밤샘패키지(서울프라자호텔ㆍ19만9,000~23만5,000원), 용평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겨울여행 패키지(JW메리어트ㆍ19만9,000원), 남산투어 패키지(세종호텔ㆍ13만~16만6,000원), 100% 당첨되는 명품선물 패키지(그랜드인터컨티넨탈ㆍ19만9,000원) 등이 있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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