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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 자질과 도덕성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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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 자질과 도덕성 다시 보기

입력
2007.12.0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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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시기획 <쌈> 이 17대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을 정밀 검증하는 ‘대선후보를 말한다-무신불립(無信不立)’을 3일 오후 11시 30분 방송한다.

제작진은 후보들의 재산과 과거 이력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들, 대표적인 말 바꾸기 사례들을 통해 각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살펴본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관련해서는 서초동 땅 문제를 집중 점검한다. 1993년 공시지가가 높다며 서초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던 이 후보는 결국 고등법원에서 패소한다. 이 해 민자당 의원으로 처음 재산을 공개한 후, 줄곧 보유 재산의 규모를 낮추려 한 이 후보의 모습을 살펴본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행적을 짚어본다. 민청학련 사건으로 인한 구속을 자신의 주요 민주화운동 경력으로 내세우는 정 후보. 하지만 82년 전두환 정권의 아프리카 순방 당시 특별 취재단의 일원이었던 그의 육성과 모습은 그런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두 번의 대선 실패와 차떼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했던 과거가 도마에 오른다. 그의 말바꾸기 행태와 차떼기에 대해 국민은 면죄부를 준 것일까. 문국현 후보와 관련해서는 두 딸에게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주식을 증여한 문제가 거론된다. 청렴후보로 자처하는 문 후보지만,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증여세 사이에서 혜택만 받아 온 그의 모습을 공개한다.

이밖에 이명박, 정동영 두 후보에게 대선 예비후보 경선 기간 동안 5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한 고액 후원자들을 취재해 이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수백 여 명에 이르는 각 후보 선거캠프 명단을 분석해 후보별 차이점과 통계 결과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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