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07년 저출산 대응 인구정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도시로 선정돼 다음달 21일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결혼, 임신, 출산, 양육 및 교육, 인식개선 및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성남시는 설명했다.
성남시는 지난 7월 부시장을 단장으로 ‘저출산 고령화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345개 관련부서를 대상으로 모두 146건 54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저출산 대응 사업을 벌여왔다.
시는 현재 셋째 이상 자녀의 보육료를 만5세까지 정부지원 보육료 단가의 70%를 지원하고 있으나 내년부터 이를 육아수당으로 전환해 셋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매달 1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또 셋째 자녀 이상을 임신한 산모에게 100만원 상당의 검진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초등학교 1, 2학년에 대해 급식비를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 고학년까지 확대, 전환하기로 했다. 내년에 5, 6학년, 2009년부터 3~6학년에 대해 급식비를 지원하는 한편 친환경 농산물 식자재 구입비도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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