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9년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헤지펀드가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틴 휘틀리 홍콩증권선물위원회 집행위원장은 27일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홍콩, 호주의 금융개혁과 시사점’ 강연회에 참석해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에 긍정적이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융거래의 다양성을 불러오는 등 순기능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에서도 헤지펀드는 아시아 외환위기의 주범이라는 등의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조작, 내부자 거래 등 역기능이 있을 수 있지만 홍콩에서는 철저한 규제정책으로 이를 통제하고 있어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홍콩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게 자격증을 부여하고, 헤지펀드 경영과 관리를 분리해 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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