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제18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 8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올림픽 지역 예선에서 중동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직행 티켓 확보에 실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1장의 올림픽 직행 티켓에 도전한다. 만약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이번 대회에서 7위 안에 들면 내년 3월 국제핸드볼연맹(IHF)의 올림픽 자체 예선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할 수 있다.
임 감독은 “아테네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전력이 많이 떨어진다. 주력 선수들이 모두 30대여서 노련미와 조직력으로 체력의 약점을 커버해야 한다”고 말했다.
16명의 정예 멤버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 중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주역은 모두 9명. 허순영(33)과 최임정(26·이상 덴마크 오르후스), 오성옥(35), 김차연(26·이상 오스트리아 히포방크), 이상은(33·스페인 이트삭스), 우선희(29·루마니아 룰멘툴 브라쇼프) 등 해외파 6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오영란(35), 문필희(25), 명복희(28·이상 효명건설) 등 국내파 3명도 가세했다.
한국은 낭트에서 파라과이(3일 오전 2시), 우크라이나(4일 오전 4시30분), 독일(5일 오전 2시30분)과 함께 조별리그 F조 예선을 치르고 이 중 1,2위가 본선에 오른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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