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그리운 쪽빛 김상렬 지음. 197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소설집. 10편의 중단편이 수록됐다. 70, 80년대 암울한 시대의 아픔을 안고 살던, 갈등의 응어리를 풀지 못하고 반목하던 사람들이 만나 해원하고, 화해한다. 나남ㆍ332쪽ㆍ9,800원.
△세속의 성전 이숭원 지음. 중견 문학평론가의 7번째 평론집. 서정의 관점에서 최근의 시를 비평한 1부, 김영랑ㆍ정지용ㆍ백석ㆍ김달진의 시세계를 분석한 2부, 고은ㆍ천양희ㆍ김종철 등 생존시인 10인의 작품을 논한 3부로 구성됐다. 서정시학ㆍ392쪽ㆍ2만원.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 신현림 지음. 등단 18년째인 시인이 쓴 젊은 시절의 연애, 방황, 궁핍과 삶 속의 깨달음, 가족 등에 관한 에세이. 두 차례 사진전을 연 바 있는 시인이 찍은 사진 여러 점이 곁들여져 있다. 민음사ㆍ256쪽ㆍ1만원.
△꾸르제뜨 이야기 질 파리 지음. 사고로 엄마를 죽게 해 감화원에 보내진 소년의 이야기. 그곳에서의 새로운 만남과 경험을 통해 소년은 세상에 대한 애정을 회복한다. 아동 수용기관을 꼼꼼히 취재해 밝은 톤으로 쓴 성장소설. 성귀수 옮김. 열림원ㆍ412쪽ㆍ1만2,000원.
△까칠한 가정부 조반니노 과레스키 지음. ‘돈 까밀로 신부’ 시리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탈리아 작가의 소설. 1964~68년, 작가가 사망 직전까지 주간지에 연재한 유머러스한 가족 소설을 묶은 책이다. 김운찬 옮김. 부키ㆍ352쪽ㆍ9,800원.
△나 자신의 노래 월트 휘트먼 지음. 시집 <풀잎> 으로 19세기 미국의 대표 시인으로 추앙받는 휘트먼의 자선(自選)일기. 남북전쟁 현장, 서부 여행, 전원 생활 등에서 쓴 일기와 메모를, 63세 때 정리해 출간했다. 김욱 옮김. 바움ㆍ480쪽ㆍ1만8,000원. 풀잎>
■ 인문ㆍ교양
△가난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은행가 홍이정 지음. 극빈자에게 무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을 세운 무하마드 유누스의 파란만장한 인생. 좋은책만들기ㆍ200쪽ㆍ9,000원.
△조선의 아웃사이더 노대환 지음. 시대와 불화하며 파란의 삶을 살았던 조선의 선비 12명. 정조의 문체반정에 반기를 든 이옥, 스스로를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믿었던 요절 시인 이언진 등. 역사의아침ㆍ334쪽ㆍ1만3,000원.
△세종로의 비밀 유길상 지음. 광화문 제 모습 찾기와 관련, 일제가 마음대로 망쳐놓은 서울의 상징 축과 여기에 얽힌 이야기들. 세종로의 탄생에서 서울 복원의 올바른 길까지. 중앙북스ㆍ148쪽ㆍ1만5,000원.
△한국 경제의 하이에나를 죽여라 이원재 지음. IMF때보다 힘들다는 지금, 계획 경제 시대의 하이에나 전략을 하이브리드 사고 등 창조적 발상으로 이겨내자. 더난출판ㆍ256쪽ㆍ1만2,000원.
△두뇌, 살아있는 생각 섀런 맥그레인 지음. 마리 퀴리, 리제 마이트너, 에미 뇌더, 리타 레비 등 노벨상을 수상한 여성 과학자 15명의 삶과 위대한 발견. 룩스미아ㆍ518면ㆍ1만8,000원.
△푸코에게 역사의 문법을 배우다 이영남 지음. 1990년대 한국 지식 사회를 장악한 푸코를 역사 연구의 관점에서 조망. 한국 현대사 연구와 푸코의 이론틀에 대해 상술. 푸른역사ㆍ340쪽ㆍ1만3,500원.
■ 실용ㆍ경제
△10살 전 아이에게 꼭 심어줘야할 5가지 품성 이명경 지음. 가족 안에서의 행복감, 책임감, 사회성, 자존감, 학습능력 등 아이가 행복하면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5가지 품성을 키우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살림출판사ㆍ200쪽ㆍ9,800원.
△한 권으로 읽는 맛의 달인 특강2 카리야 테츠 지음. 호주의 킹섬 치즈, 한국의 보신탕, 오키나와의 염소고환, 프랑스의 트뤼프 등 세계 곳곳의 진미를 해박한 배경지식을 겯들여 설명한다. 김숙이 옮김. 창해ㆍ232쪽ㆍ9,500원.
△다시 중국이다 김준봉 지음. 베이징공업전문대 교수인 저자가 중국현실을 소개한 책. 조선족 통역쓰기의 문제, 사장과 생산직 근로자의 관계, 친하지 않은 사람과 식사하기 등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 제안이 담겼다. 지상사ㆍ598쪽ㆍ1만7,000원.
△나의 핫드링크 노트 프랑크랑 퍼블리싱 엮음. 대형찻주전자로 끓이는 러시아의 그루지야티, 수도승이 모자쓴 모습을 닮은 커피 카푸치노 등 세계의 유명 커피와 티를 일러스트를 겯들여 소개한다. 박규리 옮김. 나비장책ㆍ192쪽ㆍ1만원.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미국명문대학 합격비밀 정규영 지음. 공부기계를 원하지 않는 미국대학 합격노하우를 추렸다. 에세이 쓰는법, 학년별 준비사항,대학지원절차, 인기학과 등 실용적 정보를 담았다. 럭스미디어ㆍ424쪽ㆍ1만5,000원.
△PD 인턴십 특강 홍경수 지음. KBS PD인 지은이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선발된 인턴들과 함께 보내며 PD 되는 방법을 정리했다. 편성표, 큐시트, 편집, 야외촬영, 기획안 쓰기, 프로瀏?모니터 등에 관한 정보를 전해준다. 사람inㆍ340쪽ㆍ1만3,800원.
■ 어린이ㆍ청소년
△토끼가 커졌어! 정성훈 지음. 여느때처럼 잠자리에 든 토끼. 눈을 뜨니 자신에게는 무시무시한 이빨과 날카로운 발톱이 생겼다. 난생처음 겪는 경험을 통해 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써야할지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그림책. 한솔수북ㆍ40쪽ㆍ9,500원.
△예쁜 우리말사전 박남일 글. 류성민 외 그림. 하늘과 땅, 날씨와 때, 동식물과 사물, 사람의 몸과 마음 등을 주제로 230개의 아름다운 우리말을 모았다. 겯들여진 100여점의 삽화는 상상력을 키워준다. 파란자전거ㆍ248쪽ㆍ1만1,900원.
△내일을 여는 창, 언어 실비 보시에 글 ㆍ메 앙젤리 그림. 언어의 역사를 통해 언어와 인간의 관계, 언어가 인류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간과하기 좋은 언어의 능력과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신선 옮김. 푸른숲ㆍ132쪽ㆍ1만원.
△조그만 발명가 현덕 글ㆍ조미애 그림. 형편이 여유롭지 못한 노마. 궁리 끝에 설계도를 그리고 가위로 종이를 오려가며 기차를 만드는 과정을 그려낸다. 노마는 이 과정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놀이가 가장 큰 기쁨을 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계절ㆍ32쪽ㆍ9,500원.
△잠자는 고등어 배익천 글ㆍ전수현 그림. 팔리기 직전의 고등어는 바다로 돌아가고 싶다고 호소하지만 어른들은 들어주지 않는다. 고등어를 산 아주머니의 딸이 스케치북에 바다를 그리고 고등어는 그 위에서 스르르 잠이든다. 예림당ㆍ160쪽ㆍ8,000원.
△성적표 앤드루 클레먼츠 글ㆍ나오미양 그림. 뛰어난 지능을 타고난 천재소녀 노라가 천재성을 발견한다. 가족과 학교선생님의 권유를 뿌리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택한 노라의 모습을 통해 성적지상주의 학교현실을 비판한다. 홍연미 옮김. 웅진주니어ㆍ248쪽ㆍ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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