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경색에도 불구하고, 국내 실물경기는 그럭저럭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상승탄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반도체ㆍ자동차 등의 출하호조에 힘입어 9월에 비해 3.0%,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7.8% 증가했다. 꽤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추석연휴가 작년엔 10월, 올해는 9월인데 따른 조업일수 증가 영향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론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또 추석 효과를 제거한 9~10월 평균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1% 증가에 그쳐 7월 이후 증가세 둔화가 이어졌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