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 가부루의 신화
김진송 지음. 근현대문화ㆍ미술ㆍ목공예 등 다방면의 글쓰기를 하는 작가가 이번엔 소설을 썼다. '가부루국'이란 고대부족의 신화와 역사를 독점 연구하던 학자의 죽음을 소재로, 지식 권력 문제를 날카롭게 그려낸다. 푸른역사ㆍ334쪽ㆍ1만2,000원.
▦ 맘 먹은 대로 살아요
박범신 지음ㆍ박아름 그림. 중진 작가가 3년여 동안 틈틈이 기록한 가족, 여행, 생활 등에 관한 단상을 묶었다. 이달 결혼한 디자이너 딸이 삽화를 그렸다. "시집가는 아름이를 위한 선물"이란 작가의 변. 생각의나무ㆍ247쪽ㆍ1만원.
▦ 길 위에서
정태규 지음. 9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두 번째 창작집. 40, 50대에게 익숙할 만한 기억과 일상을 소재로 인간의 근원적 불안, 현대 문명의 비인간성 등을 묘파한 단편 9편이 실렸다. 산지니ㆍ330쪽ㆍ1만원.
▦ 아가멤논의 딸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알바니아 출신 문학 거장의 1985년 발표 장편. 국경일 기념 행사에 뜻밖의 'VIP' 초청을 받은 주인공의 의식 흐름을 묘사, 공산당 독재 당시 알바니아의 음울한 현실을 고발한다. 우종길 옮김. 문학동네ㆍ156쪽ㆍ9,000원.
▦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이언 M. 뱅크스 지음. 잔혹한 성장소설 <말벌공장> 으로 잘 알려진 영국 작가의 장편으로, SF 작가로서 그의 주가를 높인 '컬처 시리즈' 첫 작품이다. 컬처-이디란의 종족 전쟁을 방대한 스케일로 그린다. 김민혜 옮김. 열린책들ㆍ610쪽ㆍ1만4,500원. 말벌공장>
▦ 존 레넌을 찾아서
토니 파슨스 지음. 음악평론가인 영국 작가의 독특한 성장소설. 엘비스 프레슬리가 타계한 1977년, 세 초짜 음악기자들이 벌이는 유쾌한 소동은 로큰롤 시대의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사에 다름아니다. 이은정 옮김. 시공사ㆍ560쪽ㆍ1만2,000원.
■ 인문ㆍ교양
▦ 비유와 상징으로 풀어보는 철학이야기
윤은숙 지음. 난해한 철학을 생활 속의 이야기로 빗대 설명. 막기로 푼 아리스토텔레스, 미식가와 데카르트, 라면과 마키아벨리 등. 삼양미디어ㆍ384쪽ㆍ1만3,800원.
▦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박은봉 지음. 내시는 거세한 남자인가, 거북선은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가, 독립문은 반일의 상징인가 등 한국사와 관련한 상식의 허구를 캔다. 책과함께ㆍ456쪽ㆍ1만6,800원.
▦ 철학의 눈
박이문 지음. 파리 유학에서 최근의 그리스 여행까지, 노철학자의 정신적 편력을 ‘진리와 이성의 순례’라는 주제로 회상한다. 미다스북스ㆍ264쪽ㆍ1만2,000원.
▦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 지음. 소외된 노인들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를 만화로 엮은 3부작(3권). 4~9월 포털 사이트에서 인기 연재된 작품. 문학세계사ㆍ248~264쪽ㆍ각각 9,200원.
▦ 정치교회
김지방 지음. 대선을 앞두고 정치 세력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국 보수 교회의 행태를 예시하고 비판한다. 보수 기독교회에서 성장한 저자는 현재 국민일보 인터넷 뉴스팀 소속. 교양인ㆍ328쪽ㆍ1만3,000원.
▦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오늘
김현태 지음, 라이벌에게 배우기, 엉뚱하다는 소리 들어보기 등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자기 변혁의 길. 해냄ㆍ264쪽ㆍ1만1,000원.
■ 실용ㆍ경제
▦ 한국의 비전과 국가경영전략
임양택 지음. 동북아 시대의 한국이 나아갈 바를 생각한다. 경제 정책과 국가 경영 전략, 세계 정치와 남북한 등. 저자는 한양대 경제학 교수. 나남ㆍ576쪽ㆍ2만5,000원.
▦ 초난감 기업의 조건
릭 채프먼 지음. 이른바 첨단 기업, 초우량 기업들의 실패를 마케팅의 패배로 분석. 한국은 그러한 우를 피하라고 경고한다. 에이콘출판ㆍ584쪽ㆍ1만8,000원.
▦ 일본기업을 M&A하라
김종원 등 지음. 일본에서의 M&A 시장에 대한 총체적 보고서. 한국이 배워야 할 교훈 등. 랜덤하우스코리아ㆍ216쪽ㆍ1만원.
▦ 부동산투자 매뉴얼
김종국 지음. 부동산 부자의 성공 전략 15가지, 투자 가치 높은 아파트 찾는 비법 19가지, 리모델링 비법 등. 그리고 책ㆍ328쪽ㆍ1만3,000원.
▦ 몰입의 경영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자발적으로, 행복하게 일하는 회사 만들기 비법. 직원의 업무 시간 활용을 보다 유연하게 하라 등. 황금가지ㆍ356쪽ㆍ1만5,000원.
▦ 스몰 토크-성공 법칙
김준성 지음. 일상적 인간 관계의 출발에서 성공까지 보장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광문각출판사ㆍ248쪽ㆍ1만1,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 버스 놓친 날
장 뤽 루시아니 글ㆍ올리비에 발지 그림. 미숙아로 태어나 장애를 갖고 자라는 소년 벵자멩. 벵자멩이 타인과 연대를 통해 자신에 대한 확신을 얻으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김동찬 옮김. 청어람주니어ㆍ160쪽ㆍ8,500원.
▦ 공주의 배냇 저고리
강정연 외 지음. 살빼라는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빈 물통을 짊어지고 약수터에 가는 뚱공주… 다정해야할 가족들이 실로 불꽃튀기는 긴장관계에 놓여있음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다. 바람의 아이들ㆍ216쪽ㆍ7,800원.
▦ 잠빌라와 쪼꼬퐁퐁
줄리 도날드슨 지음. 몸집이 큰 잠빌라와 악당 잽, 무서운 벌벌마루 등 거인국에 사는 괴물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3남매의 손에 땀을 쥐는 탈출기. 이주혜 옮김. 삼성당ㆍ256쪽ㆍ9,500원.
▦ 푸른빛으로 사라진 아이
백은하 글ㆍ유기훈 그림. 자전거를 타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슬기와 솔찬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다. 그곳에서 낙태로 죽은 태아영혼들의 세계를 체험하는 아이들은 영혼에도 인격이 존재함을 깨닫는다. 문학동네ㆍ160쪽ㆍ9,000원.
▦ 한국사를 뒤흔든 열 명의 과학자
류화선 글ㆍ문성연 그림. 화약의 발명자 최무선, 역병을 물리친 허준, 목화씨를 퍼뜨린 문익점 등 한국의 위대한 과학자 10명의 생애와 업적을 담았다. 한림출판사ㆍ232쪽ㆍ1만2,800원.
▦ 북풍의 등에서
조지 맥도널드 글ㆍ제시 윌콕 스미스 그림. 엄격한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가 배경. 마음대로 모습을 바꾸고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북풍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다. 전회성 옮김. 시공주니어ㆍ496쪽ㆍ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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