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탄2 신도시 개발 예정지에 위치한 기업들의 이전을 위해 화성과 용인, 오산시 등 주변 3곳에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또 일부 기업들은 그대로 생산 및 영업활동을 계속하되, 향후 20년간 용도변경을 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30일 동탄2 신도시 예정지내 514개 기업의 이전과 관련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전 기업을 위해 3개의 산업단지로는 용인시 이동면 덕성리 일대 106만㎡(32만평)와 오산시 가장동 일대 66만㎡(20만평)가 확정됐다. 나머지 1개 단지는 화성시에 조성하되 향후 관련계획 정비 등을 거쳐 세부 지역이 결정될 예정이다. 덕성리 일대와 기장동 일대의 예상 분양가는 각각 3.3㎡(1평) 당 150만~170만원, 210만~230만원이다.
정부는 생산활동 등을 계속하게 되는 기업을 위한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신도시 개발계획이 수립되는 내년 2월부터 토지이용계획과의 정합성, 업종별 특성, 종업원수 등을 고려해 개별 기업의 이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그대로 남게된 기업은 도로 공원 상하수도 등 공공 시설물 설치 등에 대한 비용을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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