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시세가 머지 않아 1,000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75g(1돈)짜리 순금 돌 반지가격도 12만~13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연구원은 25일 ‘최근 금값 상승 및 투자패턴 다변화’ 보고서에서 금속거래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향후 달러 약세기조 유지와 인플레이션 증대,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 자산 다변화 등에 따라 금 가격이 1~2년 이내에 온스당 1,0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은 가치의 안전성 때문에 물가가 뛸수록, 국제정세가 불안해질수록,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특성이 있다.
현재 국제 금시세는 800달러를 넘어선 상태이며, 이는1980년1월 2차 오일쇼크로 873달러까지 상승한 이래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국내 금 도매시세는 현재 3.75g당 10만2,000원선, 순금 돌반지 가격도 10만~11만원 정도다. 국제 금시세가 1,000달러를 넘어서면, 국내 시세도 13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은행권에서 취급하는 금투자, 즉 골드뱅킹도 자산운용의 새로운 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