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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가 똑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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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가 똑똑해진다

입력
2007.12.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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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해진 날씨 탓에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이다. 미세먼지 같은 오염 물질로부터 호흡기 질환과 감기 등을 예방하는 가족 건강 ‘보디가드’로 가습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웰빙 제품들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신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위니아만도에서 선보인 ‘위니아 에어워셔’는 자연 증발식 제품으로, 미세입자에 의한 가습으로 수증기가 보이지 않는 집안 구석구석까지 건강습도(40~60%)를 균일하게 유지해 준다. 또 내부의 팬이 빨아 들인 오염된 실내 공기를 가습 디스크에 통과시켜 생활 악취 및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한 각종 유해 물질을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은살균 필터를 채용한 쿠쿠홈시스의 ‘LH67’ 시리즈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물 속 세균은 물론 분무된 입자를 통해 공기 중 세균도 살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국내 제품 중에는 최단 시간 최고 온도인 47도의 살균 가습이 가능하며,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은나노 항균 물통은 쾌적한 습도를 제공한다.

향균 시스템을 갖춘 제품도 등장했다. 동양매직의 ‘UHT050’ 제품은 나노필터와 저수통 나노실버, 맥섬석 필터, 양이온 수지로 이어지는 4단계 항균 시스템을 통해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전방향 회전 분무 노즐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가열식 분무로 살균ㆍ가습 기능도 갖춰 분무 과정에서의 오염을 최소화했다.

사용 편리성을 높인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웅진쿠젠에서 내놓은 ‘MHS-E5010’ 모델은 상부 급수형 가습기로 물통을 뒤집어 물을 넣어야 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물통을 분리하지 않고 윗부분에서 간편하게 물을 보충할 수 있다. 향균 효과가 있는 은나노 트레이를 물통도 내부에 장착됐다.

허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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