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방사선 엑스레이를 디지털화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2일 눈에 보이지 않는, 투시된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정보로 바꿔주는 초정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FPX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방사선 의료기기의 핵심 부품인 엑스레이 디텍터의 개발은 국내 의료기기 전문회사 ㈜바텍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 디텍터는 기존 아날로그 엑스레이 방식 대신 TFT(박막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소자를 채용, 필름 현상 없이 종전에 비해 더욱 정밀한 영상을 모니터로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처리시간을 70%나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 시장이 디지털 시장으로 바뀐 것처럼, 엑스레이 디텍터 시장도 몇 년 내 대부분 디지털화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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