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을 휘어잡을 스타가 부족합니다. 가요계에 장르별 스타가 나와야 합니다. 스타가 없으면 관심도 사라집니다.” 내년으로 데뷔 40년을 맞는 ‘국민가수’ 조용필이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날 한국 음악시장 불황의 원인이 스타 부재에 있다며 스타 육성으로 가요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10년 전만 해도 스타가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부족하다”고 말한 그는 “기획사들이 너무 욕심을 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또 방송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원래 그룹 출신이어서 현장 음악을 중요시한다”며 “가수가 아니라 방송인이 될지 모른다, 그냥 흔한 조용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방송을 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12월4~8일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연말 공연을 펼친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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