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택가에 주차장 1만8,620면이 추가로 조성된다. 현재 서울 전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101.7%이지만 주택밀집지역의 확보율은 92.6%로 여전히 주차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우선 2004년부터 주택가 담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에 321억원을 투입해 6,000면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장 확대 규모에 따라 최고 1,550만원까지 지원하고, 올해부터는 전선이나 전신주를 땅 속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 혜택도 주기로 했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처음으로 단독주택, 다세대,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에 주택을 사들여 헐고 주차 대수 10면 이하의 소규모 공원형 주차장(165㎡)을 조성키로 했다. 250억원을 투입해 자치구별로 2곳씩 50곳에 주차장을 만들고 주차장 주변에 조경시설과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원구 상계2동 등 주택가 6곳에 공동주차장 865면, 강서 볏골병원 등 공원 6곳에 지하주차장 2,034면을 조성한다. 한국외대 등 학교 2곳에 지하주차장 471면을 만들며 학교운동장 야간개방도 확대해 9,000면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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