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이 만든 다큐멘터리 <해후(邂逅)> 가 17일 폐막한 제18회 이탈리아 국제군사영화제에서 상원의원상(2등상)을 수상했다. 해후(邂逅)>
세계 유일의 군사영화제인 이탈리아 국제군사영화제는 각국의 국방 관련 기관이 해마다 드라마ㆍ다큐멘터리 등 군 관련 영상물을 출품해 경쟁하는 군사영상물 축제다. KFN국군방송 이원석 PD가 연출한 <해후> 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활동을 소개한 작품이다. 국군방송이 한국전쟁 특집 3부작으로 제작해 방송한 것을 30분 길이 다큐멘터리로 편집했다. 유해 발굴을 매개로 한국전쟁의 비극과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고통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후>
올해 영화제에는 미국, 프랑스, 중국, 우크라이나, 파키스탄 등 25개국 70편이 출품됐다. 핀란드가 세련된 영상과 컴퓨터 그래픽이 돋보이는 <육군> 으로 1등상인 대통령상을, 프랑스가 3등 의회상을, 루마니아와 라트비아가 4등 국방장관상을 수상했다. 육군>
국방홍보원은 1982년부터 이 영화제에 참가해 92년 <기상나팔> 로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지난해에는 한국전쟁 당시 두 번이나 군번을 바꿔가며 참전한 김창근씨의 실화를 그린 다큐멘터리 <난초고지의 작은 영웅> 으로 2등상을 받았다. 난초고지의> 기상나팔>
김범수 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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