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8년도 해외홍보예산으로 392억원을 책정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광고비용으로 중국ㆍ일본 지상파 TV광고 100억원, CNN 등 위성 TV광고 106억원, 구글 등 해외 인터넷 광고 32억원, 해외 신문광고 30억원 등 300억원이 책정됐다.
또 마케팅비용으로 외국 TV 드라마 촬영 장소 유치 비용 20억원, 미디어 관계자 서울 체험비용 16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편성된 액수는 올해 해외홍보예산 40억원의 10배에 달한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중앙정부가 맡아야 할 해외홍보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며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효과를 봐가면서 서서히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홍콩 등 경쟁도시는 매년 해외 마케팅비용으로 800억원 이상 투자하고 있다”며 “내년에 700만~7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해외 홍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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