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산신도시 초고층 주상복합 ‘펜타포트’의 성공 분양 이후 그 동안 미분양이 넘쳐 났던 충남 천안ㆍ아산 일대 청약자들 사이에서 미분양 이삭줍기가 한창이다.
올해 9월 천안ㆍ아산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이후 분양권과 아파트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미분양 물건도 점차 소진되고 있는 것. 특히 펜타포트의 분양가가 3.3㎡(1평) 당 1,200만원대인 것에 비해 주변 미분양 물량들은 절반 가격에 불과하다.
한국토지신탁이 아산 신창면에 분양한 ‘아산 코아루 에듀파크’의 경우 최근 계약 문의가 부쩍 늘었고 계약률도 한달 전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코아루 에듀파크 관계자는 “최근 비싸게 공급된 주상복합이 9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하면서 인근 미분양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투기과열지구 해제 이후 전매조건이 완화된 데다 3.3㎡(1평) 당 분양가가 400만원 대로 저렴하다는 점도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종합건설이 아산시 용화동에 분양한 940가구 규모의 ‘신도브래뉴’도 최근 미분양 물량이 줄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단지와 가까워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대우건설이 아산시 모종동에서 분양한 ‘모종 푸르지오’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미분양 단지다.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며, 2008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전철 온양온천역이 도보로 15분 거리다.
아산신도시의 배후단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가가 3.3㎡(1평) 당 600만~610만원대로 펜타포트 주상복합의 절반 수준이다.
우민종합건설이 아산시 용화동에 짓는 ‘늘사랑 아파트’는 발코니 무상 시공을 앞세워 미분양 털기에 주력하고 있다.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70% 무이자 융자 조건이며 분양가는 3.3㎡(1평) 당 520만~560만원 선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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