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경영진 교체의 홍역을 치른 세계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가 14일 존 테인(52ㆍ사진)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 최고경영자(CEO)를 새 CEO로 영입했다.
테인 신임 CEO의 첫 업무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및 자산담보부증권(CDO) 등에 대한 잘못된 평가로 실적악화를 초래한 자산들을 정리하고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인 CEO는 25년간 근무한 골드만삭스에서 사장까지 지낸 뒤 2003년 12월 NYSE의 CEO로 임명됐다. 그는 취임 이후 NYSE를 수익성을 추구하는 상장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유럽 4대 증시를 운영하는 유로넥스트를 인수ㆍ합병하는 등 NYSE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증권거래소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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