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 우리 시의 얼굴 찾기
이동순 지음. 국문과 교수이자 시인인 저자가 분단 이전 14명, 이후 13명의 시인을 선별해 그들의 작품 세계를 해설했다. 대중적인 에세이풍 해설과 본격 문학 비평을 함께 실은 친절한 한국시 안내서. 선ㆍ612쪽ㆍ1만9,800원.
▦ 유랑자의 달
황도경 지음. 중견 문학평론가가 언어(문체), 상상력, 여성의 세 가지 테마로 윤대녕, 신경숙, 전경린, 한강, 김연수, 천운영, 윤성희, 이기호, 천명관 등 중견 및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비평했다. 소명출판ㆍ356쪽ㆍ1만8,000원.
▦ 큐피드의 독화살
최금녀 지음. 기자 출신 시인이 등단 10년을 맞아 시집을 냈다. “활달한 상상력과 필치로 소멸과 생성을 결속시키는”(평론가 유성호) 59편의 시가 실렸다. 종려나무ㆍ157쪽ㆍ8,000원.
▦ 코코스
박청호 지음. 96년 등단한 작가의 네 번째 창작소설집. 중ㆍ단편 5편이 실렸다. 불혹을 훌쩍 넘은 주인공들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와의 불편한 조우를 통해 자신의 현실적 존재감을 찾고자 애쓴다. 현대문학ㆍ252쪽ㆍ9,500원.
▦ 비와 꿈 뒤에
유미리 지음. 재일동포 소설가의 장편으로, 일본에선 TV드라마로 각색돼 인기를 끌었다. 아빠와의 연락이 갑자기 끊기고, 오래전 사라진 어머니가 찾아오는 등 초등학생 주인공 주변에서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소담ㆍ288쪽ㆍ1만원.
▦ 낯선 거리를 편식한다
김재찬 지음. 9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장편소설. 아내의 외도에 대한 충격으로 성적 불능을 겪는 남자와, 성을 매매해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을 꾸려나가는 여자의 낯선 사랑 이야기. 다옴ㆍ376쪽ㆍ1만2,000원.
■ 인문ㆍ교양
▦ 한국의 자주적 대북정책은 가능한가
안정식 지음. 한국은 미국의 대북정책을 무력화할 힘은 갖추었지만 북한문제를 해결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이런 맥락에서 한미공조가 반드시 자주에 반하는지 성찰한다. 한울아카데미ㆍ342쪽ㆍ2만4,000원.
▦ 전쟁국가 이스라엘과 미국의 중동정책
홍성태 엮음. 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은 이스라엘의 강경책임을 비판하고 에너지 패권 전략에 불과한 미국의 신중동구상의 실체를 폭로한다. 문화과학사ㆍ272쪽ㆍ1만3,000원.
▦ 남경태의 스토리철학18
남경태 지음. 20년간 인문학 책을 쓰고 번역해온 지은이가 철학과 생활의 접점을 찾기 위해 낸 철학책. 주체, 언어, 담론 등에 관한 스토리가 만화 콩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다뤄진다. 들녁ㆍ328쪽ㆍ1만3,000원.
▦ 근대라는 아포리아
고사카 시로 지음ㆍ야규 마코토 외 옮김. 근대화는 역사의 필연인가. 서양근대를 구성하는 자본주의, 자유주의, 합리주의가 당시 사람들에게 얼마나 위협적이었나를 추적한다. 이학사ㆍ372쪽ㆍ1만8,000원.
▦ 지식인
스티브 풀러 지음. 지식인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대중 앞에서 지식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 책은 지적 자율성을 지식인의 핵심덕목으로 규정, 시사점을 제공한다. 임재서 옮김. 사이언스북스ㆍ230쪽ㆍ1만6,000원.
▦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
박종호 지음. 왜 오페라 여자 가수들은 모두 뚱뚱할까? 오페라 티켓이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오페라에 관한 일반인들의 의문을 풀어주는 오페라 입문서. 시공사ㆍ280쪽ㆍ1만2.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 바람에게 전한 포옹
미샤 다이 앤 아놀드 외 지음. 아기 솜토리 토끼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추억하면서 바람, 구름, 강물이 하늘너머 자신의 마음을 전해주기를 바라는 심정을 표현했다. 이상희 옮김.은나팔ㆍ32쪽ㆍ9,500원.
▦ 미안 미안 림보야
장 필리프 아루 비뇨 지음. 말썽쟁이 꼬마소녀 리타와 말하는 강아지 림보가 바닷가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을 재치있게 그려낸 유아용 그림책. 곽노경 옮김.주니어 랜덤ㆍ7,800원.
▦ 나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미저리 화이트 펠레그리노 글ㆍ보니 매슈스 그림. 지나치게 착해서 거절하지 못한다면 해가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동화. 김수희 옮김.어린이 작가정신ㆍ60쪽ㆍ7,500원.
▦ 클라리스 빈, 걱정하지마!
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옮김. 소년 탐정 루비 레드포드에 빠져있는 엉뚱발랄 소녀 클라리스 빈이 걱정과 고민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곽노경 옮김.국민서관ㆍ312쪽ㆍ1만원.
▦ 장승과 솟대가 들려주는 우리 풍속 이야기
햇살과 나무꾼 글ㆍ권정선 그림. 제사를 지낼 때는 왜 향불을 피우는 걸까? 아기가 태어났을 때 왜 금줄을 걸까?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있는 생활풍속을 소개한다. 해와 나무ㆍ80쪽ㆍ1만3,000원.
▦ 고양이 뱅스가 사라진 날
에벌린 네스 지음. 돌아가신 엄마가 인어로, 작은 황무지 쥐는 캥킹渶科?공상가 소년 샘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67년 칼데콧 상 수상작. 엄혜숙 옮김. 문학동네ㆍ48쪽ㆍ8,500원.
■ 실용ㆍ경제
▦ 밸류 리더십
피터 코핸 지음. 인간 관계의 존중, 팀워크의 활성화, 약속 이행,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우량 기업 만드는 법 7가지를 소개한다. 저자는 경영 자문회사 사장. 황해선 옮김. 이콘출판ㆍ440쪽ㆍ1만5,000원.
▦ 경제지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김성철 지음. 경제의 기초 지식에서 재테크의 노하우까지, 공개된 정보를 나만의 것으로 요리하는 법을 제공한다. 원앤원북스ㆍ308쪽ㆍ1만4,000원.
▦ 경쟁게임에서 승리하는 기술
레너드 골드 지음. 역할 게임, 모의 실전 훈련, 인터넷 최대 활용법 등 정보전에서 이기는 비법은 뭘까. 박선령 옮김. 예지ㆍ360쪽ㆍ1만3,500원.
▦ 농업생명공학의 정치경제
잭 클로펜버그2세 지음. 종자를 중심으로 농업 부문에서 벌어지는 식량 주권 전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다룬다. 허남혁 옮김. 나남ㆍ742쪽ㆍ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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