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추의 마당놀이 <쾌걸 박씨> 가 16일부터 장충체육관에서 공연된다. 마당놀이는 1981년 첫 선을 보인 뒤 한국적 공연 양식으로 자리매김한 ‘열린 무대’로 김성녀, 윤문식, 김종엽 등 걸출한 마당놀이 스타를 배출해 왔다. 올해는 <박씨전> 을 바탕으로 그리스 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리시스트라테> 를 번안한 <쾌걸 박씨> 를 선보인다. 쾌걸> 리시스트라테> 박씨전> 쾌걸>
병자호란의 와중에 못생겼다고 남편에게 외면 받던 박씨가 청나라 왕비와 부인들에게 성(性) 파업을 제안해 평화를 이끌어낸다는 줄거리. 신정아 사건부터 대권 주자들까지 두루 도마 위에 오른다. 배삼식 극본, 손진책 연출. 마당놀이 스타들이 모두 출연하며 무용가 안은미가 안무에 참여했다. 12월 22일까지. (02)36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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