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암살 배후 추적 권중희씨 별세

백범 김구 선생 암살의 배후를 밝히는데 앞장섰던 권중희씨가 16일 오후5시께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권씨는 1987년 3월 숨어 살던 백범 선생 암살범 안두희씨를 찾아내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 폭행하는 등 안씨를 추적하고 암살 배후를 밝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자(68)씨와 장남 태정(43), 장녀 혜선(41), 차남 태연(37)씨 등 2남1녀가 있다. 장례는 ‘민족통일애국지사 고 한길 권중희 선생 장례위원회’ 주관으로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7시30분. (02)590-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