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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사회공헌/ 현대모비스, 교통사고 피해·장애아동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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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사회공헌/ 현대모비스, 교통사고 피해·장애아동 적극 지원

입력
2007.11.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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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9월 체코 노소비체 모듈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현대모비스가 568억원을 투자해 10만㎡ 규모로 건설하는 이 공장에서는 현지에서 채용된 800여명의 직원이 현대차가 생산할 유럽 전략차 등의 모델에 장착될 컴플리트 섀시 모듈, 운전석 모듈 등을 연간 30만대 생산하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좋은 기업(Good Company)’를 넘어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 그 핵심애는 기업과 사회간, 사측과 노조간, 큰 기업과 작은 기업간의 ‘상생(相生) 협력’에 기본을 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창사 이래 꾸준히 진행해 오던 사회공헌 활동들을 2003년 ‘나눔의 기쁨’으로 통합했다. 이 때부터 최고경영진부터 노조집행부까지 모든 임직원이 동참해 직접 현장에서 땀 흘리는 봉사활동으로 내실을 다져왔다.

현대모비스는 차부품 전문회사로서 안전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1급 이상의 중증장애를 입게 된 청소년들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전국에 있는 부품 공급망을 통해 전국을 20개 권역 및 본부로 나눠 모두 40여개 복지단체를 선정, 매주 방문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현대모비스 울산 공장 직원들과 노조집행부들은 5월 특수아동 및 정서 장애아들이 머물고 있는 울산시 웅촌면 수연복지재단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6월부터 경기도 이천, 충남 공주, 울산 울주 등 전국 사업장 주변 농촌지역과 자매 결연을 맺고, 본격적인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다. 공주 고성리 풀꽃이랑 마을에서는 한규환 부회장과 이열효 서일기업 사장 등 협력업체 대표들이 농민들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법인이 진출해 있는 지역에서도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기업 이익을 현지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중국 장쑤모비스 법인은 매달 한차례 이상 법인 주변의 고아원, 지체장애아동 수용시설, 양로원 등을 방문해 생필품 전달 및 시설 청소 등 각종 봉사활동을 벌인다.

또 장애아동에 대한 수술비 지원 및 지역 내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동유럽 전진 기지인 슬로바키아 법인 직원들도 공장 인근에 있는 고아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에서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 현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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