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몇몇 관광지들을 돌아다니면서 '방황하는 관광객'들을 많이 만났다. 지역의 큰 축제나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나서, 다음 목적지를 찾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었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관광정보량은 방대해졌지만, 갈 곳을 찾지 못하는 관광객이 많다는 것은 정보제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각 지자체에서 관광안내책자나 관광지도를 잘 만들어 놓았지만, 몇몇 관광정보안내소를 통하거나 인터넷으로 사전신청을 한 사람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스쳐가는 관광객을 잡기 위해서는 관광정보를 알리는 경로를 더욱 다양화해야 한다. 지역 내 음식점, 점포, 택시 등 잘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올 겨울은 지역을 스쳐갈 '방황하는 관광객'을 잡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은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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