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건강/ 골다공증은 여성질환 "아니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건강/ 골다공증은 여성질환 "아니죠!"

입력
2007.11.22 06:19
0 0

남성도 여성 못지않게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민용기(내분비대사내과)ㆍ박윤수(정형외과) 교수팀은 2002~2006년 이 병원 건강의학센터에서 골밀도 검사를 받은 4

만 7,3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여성은 3만 7,086명 중 1,355명(3.7%), 남성은 1만 288명 중 363명(3.5%)의 골밀도가 -2.5 이상으로 측정돼 ‘골다공증 치료 필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건강검진시 골밀도 검사를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절대환자수에서는 월등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남녀간 유병률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골다공증=여성 질환’이라는 통념을 뒤엎는 결과다.

다만 여성은 50대 3.3%, 60대 10.1%, 70대 18.8%로 유병률이 60, 70대에 집중된 반면 남성은 40~70대 연령대에서 2.6~4.6%로 점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민 교수는 “여성은 주로 폐경에 의한 여성호르몬 결핍 때문에 골다공증이 생기지만 남성은 노화, 흡연, 음주, 운동부족, 칼슘 및 비타민D 섭취 감소, 유전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일 칼슘섭취량을 늘리고 걷기와 조깅 등 뼈를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과음 및 흡연을 삼가야 한다.

권대익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