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를 맞는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가 26일 개막한다.
삼색영화제는 ‘청(Blue)’, ‘황(Yellow)’, ‘홍(Red)’ 세 가지의 테마로 다양한 인디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 서울의 롯데시네마 건대점을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9개 영화관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청(Blue) 섹션은 ‘길 위를 걷다’라는 주제로 삶 속에서 한 사람의 성장을, 황(Yellow)은 ‘길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삶 속에서의 운명 같은 사랑과 만남을, 홍(Red)은 ‘길에서 벗어나다’라는 주제로 삶에서 가끔 범하는 일탈을 다룬 영화를 소개한다.
개막작은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안경> (사진). 도시에서 혼자 시골로 여행을 온 여자의 이야기로, 오기가미 감독 특유의 ‘느린 템포’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이밖에 이누도 잇신 감독의 청춘 성장 드라마 <황색 눈물> , 올해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작인 <투야의 결혼> , 2007 독일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포미니츠> 등 총 11편의 색깔있는 인디영화가 상영된다. 포미니츠> 투야의> 황색> 안경>
영화 상영과 더불어 27일에는 오기가미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4,000원.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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