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 21일 열리는 11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19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인 20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8차 한ㆍ중ㆍ일 정상회의도 주재한다.
한중ㆍ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 핵폐기및 평화협정 논의 프로세스, 남ㆍ북ㆍ미ㆍ중이 참여하는 4자 정상선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최근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을 시간에 늦지 않게 밀고 가기 위해서는 정상선언으로 결정적인 이정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적이 있어 원자바오 총리의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 한일 정상회담은 9월 후쿠다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도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참가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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