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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애경, 노사가 한마음 나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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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애경, 노사가 한마음 나눔활동

입력
2007.11.2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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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의 기업 이념은 ‘애인경천’(愛人敬天)이다. 1954년 창립 이래 애경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공익사업은 바로 ‘사랑과 존경’이라는 기업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것.

장영신 회장의 이름을 딴 ‘장영신 기금’이 대표적이다. 이 기금은 ‘딸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종 여성 관련사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5억원이 적립돼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통해 여성 지도력 개발사업, 소외여성 지원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주방세제 ‘순샘’과 세탁세제 ‘퍼펙트’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한다.

‘2080치약’을 1등 치약 브랜드로 끌어올린 애경은 대한구강보건협회와 함께 공익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순회하며 구강 보건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매년 치아건강에 대한 경험담 포스터 글짓기 표어 등을 공모한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약 1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1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2004년부터는 ‘옷나눔 캠페인’을 매년 연말 실시하고 있다. 집에서 입지 않은 옷을 가져오면 옷 무게만큼 애경 세탁세제 ‘퍼펙트’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다. 수거한 옷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해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애경은 이 같은 나눔과 공익 정신을 신입사원 시절부터 몸에 배도록 교육하고 있다. 사내동아리 ‘애스프레드’는 봉사 활동을 통해 사랑과 존경이라는 애경인의 기업이념을 체득하고, 신입사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내 조직이다. 애경의 신입사원은 모두 가입해야 한다. 애드프레드는 지난달 26일에는 경기도 파주의 통일촌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애경의 이런 사풍은 모범적인 노사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애경 노사는 올해로 5년 연속 무교섭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임단협 무교섭 타결은 지난 2001년 이후 6번째이자 2003년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이뤄낸 것이다.

사측도 노조의 무교섭 일임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동종업계 대비 경쟁력 있는 임금인상을 단행하는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약속했다. 애경은 이 같은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인정 받아 노동부로부터 2002년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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