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MBC '불만제로' 프랜차이즈 세탁소 피해 등 공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MBC '불만제로' 프랜차이즈 세탁소 피해 등 공개

입력
2007.11.22 05:23
0 0

‘와이셔츠 한 벌 세탁에 900원’ 요즘 동네 어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전 문구다. ‘세탁혁명’이라고까지 과장한 이 문구는 전국 체인망을 갖추고 있는 프랜차이즈 세탁소가 내세우는 저가 공략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세탁한 후 옷이 망가졌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MBC <불만제로> 는 15일 오후 6시50분 프랜차이즈 세탁소 저가공략의 실태와 세탁사고의 입증 책임이 소비자에게 있는 현실을 고발한다.

제작진은 기본적인 세탁방법조차 지키지 않는 프랜차이즈 세탁소를 찾아 옷감의 변형 원인이 재질을 불문하고 이뤄지는 ‘물세탁’ 때문임을 밝힌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프랜차이즈 세탁공장 20개소에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해야 하는 옷을 맡긴 결과, 전체 35%의 공장에서 물빨래로 세탁하고 있었다.

운동화를 빨았던 세탁기에 다시 옷을 세탁하는 일부 비위생적인 지점도 확인했다. 또 일반세탁보다 많게는 3배의 비용을 더 지불해 맡긴 ‘명품세탁’ 또한 일반세탁으로 하는 현장도 고발한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세탁사고의 책임이 옷 제조사인지 세탁소에 있는지를 밝히는 주체가 소비자의 몫이라는 불합리한 상황을 지적한다. 프랜차이즈 세탁소의 경우에도 가맹점, 지점, 본사를 넘나들며 소비자가 직접 보상 받아야 하는 게 현실. 제작진은 피해자를 더 힘들게 만드는 세탁사고 보상이 과연 누구를 위한 보상인지 반문한다.

이 외에도 <불만제로> 는 공동주택(아파트)의 분쟁 조정을 위해 설치돼야 하는 공동주택분쟁조정위원회가 서울 25개 구 중 10개 구에만 설치됐음을 지적하고 조정 건수마저 0건임을 밝힌다. 특히 고질적인 아파트 관리비 분쟁에서 주민들은 구청의 도움 없이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현실을 보여주며 속 시원한 관리비 분쟁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