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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왜 이렇게 멋진 일을 그만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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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왜 이렇게 멋진 일을 그만두는 거죠?

입력
2007.11.2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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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are you leaving this fantastic job?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창피해 죽겠어.

2. 이 얘기는 지금하면 안 되지만 어쨌든 당신을 고용하겠어요.

3. 목 상태가 더 나빠져 이러고 있는 게 제일 편해.

* Answers

1. I am mortified.

2. I shouldn't tell you this with a line of people out there, but you're hired.

3. This is the only way I felt comfortable.

20 minutes later, Miranda's neck had gone from bad to worse.

20분 후, 미란다의 목 상태는 훨씬 더 심각해져 있었습니다.

Miranda: Carrie? [캐리니?]

Aidan: It's Aidan. Carrie sent me. [에이단이야, 캐리 대신 왔어.]

Miranda: No, don't come in. I'm naked. [들어오지마, 지금 난 벌거벗었어.]

Aidan: What? Jesus! [뭐라고? 맙소사!]

Miranda: My neck pulled again and this is the only way I felt comfortable. [목 상태가 더 나빠져서 이러고 있는 게 제일 편해.]

* pull

c.f.:

pull 물건을 ‘끌다’의 일반적인 말. draw에 비해 순간적이고 힘이 들어 있음: pull a door open 문을 잡아당겨 열다. pull an oar 노를 당기다[젓다].

drag 무거운 것을 질질 끌다. 끄는 동작에 전신의 힘이 가해질 때가 많음: drag a heavy box along the corridor 무거운 상자를 복도를 따라 질질 끌다.

draw 물건을 잡아당기는 데 그다지 많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될 때 사용함: draw a curtain 커튼을 당기다(열다, 닫다).

trail 자기의 뒤에서 물건을 질질 끌고 갈 때 사용함: trail one's skirt 스커트 자락을 끌다.

tug 힘을 들여 당기다. 단, 대상이 반드시 움직인다고 할 수 없음: He tugged at the rope to no avail. 밧줄을 당겼으나 헛수고였다.

haul 무거운 물체를 기계 따위로 서서히 끌다.

Miranda: I'll get up. [이제 일어설게.]

Aidan: Don't get up, I'm coming in. [일어나지마, 내가 들어갈게.]

Miranda: No! Don't come in! I'm fine. [들어오지마! 난 괜찮아.]

미란다가 필사적으로 몸을 일으키기 위해 자세를 바꾸는 순간 참을 수 없는 목의 통증으로 그만 비명을 지르고 맙니다.

Miranda: I can't get up. [일어나지 못 하겠어.]

Aidan: OK, I'm coming in. [괜찮아, 내가 갈게.]

Miranda: I am mortified. [창피해 죽겠어.]

* mortify 감정 따위를 극복하다, 굴욕감을 느끼게 하다

Aidan: Relax. I'm looking the other way. I'll lift you up. [진정해, 다른 데 쳐다볼게. 내가 들어 올려줄게.]

Miranda: You'll see everything. [그럼 다 보게 되잖아.]

Aidan: Nothing I haven't seen before. [여자들 몸이라면 이미 많이 봤어.]

Nice smell. That's the April fresh stuff? [향기 좋네. 4월의 향기인가 하는 비누지?]

Are you ready to be lifted? Here we go. [들어 올려질 준비됐어? 이제 들어 올린다.]

All right, put your... There you go. [좋아, 손을 여기 둘러.]

Miranda: All right. [됐어.]

Aidan: Let's get you up on three. One, two, three. [셋에 일으켜 세울게. 하나, 둘, 셋.]

How you doing? [기분은 어때?]

Miranda: I'm fine. [괜찮아.]

Aidan: Snug as a bug in a rug. [됐어, 카펫 속의 벌레처럼 편하지?]

Samantha was right. 사만다의 말이 맞았습니다. Every aspiring " gallerina" in New York wanted Charlotte's job. 갤러리에서 일하려는 뉴욕 여자는 모두 다 샬롯의 자리를 원했습니다. She was determined to find the perfect replacement. 샬롯은 완벽한 후임자를 찾아내기로 결심했습니다. Someone bright, someone smart, someone like Charlotte. 영리하고 똑똑한 자기 자신을 닮은 누군가를 말입니다.

Charlotte: BA in Art History, minor in Finance. Same as me. [미술사가 전공이고 재정학이 부전공이라니, 나랑 똑 같네요.]

" Career objectives: to own my own gallery." ['미래의 목표: 나의 갤러리를 갖는 것']

That is amazing. I had the same objective on my first resume? [놀랍군요, 나도 첫 번째 이력서에 이렇게 썼었는데.]

An interviewee: Did you ever own one? [갤러리를 갖고 계세요?]

Charlotte: No. [아뇨.]

I loved it here so much that it felt like my gallery. [여길 너무 좋아하다 보니 내 갤러리처럼 여겨졌거든요.]

An interviewee: You've done an amazing job. [갤러리 운영을 정말 잘하시더군요.]

It's my favorite space.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Charlotte: I shouldn't tell you this with a line of people out there, but you're hired. [이 얘기는 지금 하면 안 되지만 어쨌든 당신을 고용하겠어요.]

An interviewee: I am? [저를요?] Thank you, thank you!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Charlotte: Do you have any questions? [뭐 궁금한 거 없어요?]

An interviewee: Just one. 하나 있어요. Why are you leaving this fantastic job? [왜 이렇게 멋진 일을 그만두는 거죠?]

Charlotte: I'm married and we're planning on a baby. Also, I'm on the board of the Lenox Hill Paediatric AlDS Foundation. [난 결혼했고 아기를 가질 계획이에요. 또 레녹스 힐 소아 에이즈 재단의 이사로 일하고 있어요.]

* pediatric 소아과(의사)의.

*foundation 창립, 건설; (기금에 의한) 설립. 기초, 토대. (재단 등의) 기본금, 유지 기금.

the Carnegie Foundation 카네기재단.

Carrie's Narration

Charlotte heard herself lie. 샬롯은 거짓말을 해버렸다. She couldn't bring herself to say her new resume objective would read: 차마 자신의 새 이력서에 쓴 미래의 목표를 말할 수 없었다. " Wife, mother and part time bowl glazer." '아내이자 어머니로 가끔 그릇에 유약 바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으니까.

■ Universities Must Improve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대학들은 국제 경쟁력 강화해야)

South Koreans are famous for their zeal for education that has been a driving force behind the nation's brilliant economic achievement. However, the country lags far behind when it comes to education quality and competitiveness. This means that Korea cannot take a second leap forward to realize its dream of joining the ranks of advanced countries without upgrading its education policy.

It is disappointing that only two local higher learning institutes were included in the list of the world's 200 universities released by The Times Higher Education Supplement (THES). The two are Seoul National University (SNU) and the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AIST). SNU took 51st place this year, up 12 notches from 63rd last year, while KAIST ranked 132nd, up from 198.

The ranking shows that the nation has no world-class top-notch university although many local schools have promised to turn themselves into global institutions. In the end, their promises have proved to be a failure. Of course, it is quite difficult for Korean universities to join the world's top ranks in a short period of time. But, they have to admit that they have been long on words but short on action to transform themselves into global institutions.

U.S. and British universities dominated the list with 57 and 32 schools, respectively. Eleven Japanese universities and six Chinese schools were also in the table. Even three institutions from Hong Kong and two from Singapore are among the world's 200 best universities. Tokyo University, placed at No. 12, has become the highest-ranked institution in Asia, followed by Beijing University at No. 17. Korea has shown poor rankings compared with its Asian rivals. We cannot deny that the level of university education in the country has failed to meet international standards, while pushing for expansion in quantity not quality. Korea's spending on private education accounted for 2.9 percent of its gross domestic product (GDP), the highest among states belonging to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The figure is four times higher than the OECD average. But it is regrettable that the nation's education competitiveness remains at such a low level.

South Korea is the world's 12th-largest trading nation and 13th-largest economy. But it cannot maintain its status without improving its education quality and sharpening the competitive edge of higher learning and research institutions. Local universities and research institutes have often been mired in scandals such as plagiarism, data manipulation, faculty recruitment irregularities and other wrongdoings.

Before the Dec. 19 presidential elections, candidates of the governing and opposition camps are making a set of education reform pledges. Both Lee Myung-bak of the opposition Grand National Party (GNP) and Chung Dong-young of the pro-government United New Democratic Party (UNDP) have promised to increase the nation's education budget to 6 percent of GDP. Whoever becomes the next president, the nation will have to launch educational reform to cultivate creative human resources and thereby raise the nation's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한국 국민의 교육열은 국가경제의 눈부신 성과의 견인차로 유명하다. 그러나 한국은 교육의 질이나 경쟁력에서 보면 한참 뒤쳐져 있다. 이것은 교육정책의 향상 없이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꿈을 이루는 두 번째 도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걸 의미한다.

고등교육 관련 전문지인 ’THES(The Times Higher Education Supplement)’가 배포한 세계 200대 대학 명단에 우리나라는 2개교 만이 들어있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 2개 대학은 서울대와 KAIST이다. 서울대는 지난 해 63위에서 12단계 뛴 51위를 기록했으며 KAIST는 198위에서 올해 132위가 됐다.

이 순위는 국내의 많은 대학들이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세계적인 일류 대학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약속이 실패로 끝났음이 증명됐다. 물론 짧은 기간 내 국내 대학들이 세계 최고위에 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들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은 많이 하고 행동은 적게 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미국과 영국이 각각 57개 및 32개 대학이 들어있어 200 대 명단을 거의 휩쓸었다. 일본의 11개 대학, 중국의 6개 대학이 역시 여기에 들어있다. 심지어는 홍콩의 3개 대학과 싱가포르의 2개 대학도 세계 200위 대학 명단에 포함됐다. 도쿄 대학은 12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있고 그 뒤를 이어 베이징대는 17위이다. 한국은 아시아 경쟁 대학과 비교해 보잘 것 없는 순위에 들어있다.

우리는 국내 대학들이 질이 아닌 양으로 확장하면서 국제기준에 부응하는 데 실패한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한국은 GDP의 2.9%를 사교육에 쓰고 있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치이다. 이 수치는 OECD 회원국 평균의 4배보다 많은 것이다. 그럼에도 국내 대학들의 경쟁력이 아직도 이처럼 낮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한국은 세계 12위 무역국이자 13번째 경제 대국이다. 그러나 교육의 질과 고등교육기관의 경쟁력 강화 없이는 그 위치를 유지할 수 없다. 국내 대학 및 연구소들은 흔히 논문 표절, 자료 조작, 교원 임용 부정, 각종 불미스러운 일 등의 추문에 빠져 왔다.

12월 19일의 대선을 앞두고 여야 진영의 대선 후보들은 일련의 교육개혁 공약을 만들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 둘 다 교육 예산을 GDP의 6%로 늘이기로 약속했다.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개혁에 착수해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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