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둑 사상 처음으로 10대 기사끼리 타이틀매치를 벌인다. 김지석(18)과 박정환(14)이 최근 나란히 ‘2007 엠게임 마스터즈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 오는 15일에 결승 3번기를 치러 각각 자신의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상 최연소 타이틀매치다.
김지석은 본선 32강전에서부터 강유택 백홍석 진동규 강동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박정환은 목진석 백대현 홍성지 한종진을 물리쳤다.
박정환은 국내 최연소 기사로 진작부터 다음 세대를 이끌 재목감으로 인정받아 왔고 김지석 역시 입단 전부터 바둑 신동으로 관심을 모았던 신예 강호여서 과연 누가 먼저 정상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두 선수는 이번이 프로 입문 후 첫 대결이다.
마스터즈 대회는 40세 미만의 젊은 기사들이 매월 받는 단수당을 전액 갹출해 마련한 기금을 재원으로 1년에 2~3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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