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완결편(7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전 4권ㆍ문학수첩 발행) 한글번역판이 15일 공식 출간된다. 4권 가운데 2권이 먼저 나왔고 나머지 2권은 이달 하순께 출간될 예정이다. 일부 서점에서는 공식 출간일을 무시하고 이미 판매를 시작한 곳도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1997년 1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출간된 이래 7월 출간된 6탄까지 국내에서 무려 1,10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실적을 올렸다. 7탄 역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판사 관계자는 “초판으로만 25만부를 찍어 전국 서점에 배송했으며 현재 추가로 10만부를 인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결편은 출판 전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리브로 등 주요 인터넷서점에서 이미 종합베스트 1위를 점령했다. 인터파크의 경우 지난달 29일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하룻동안 9,600부가 팔려, 종전의 하루 최고 판매기록 1,200부(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한편 해리포터 완결편은 녹색연합의 권고를 받아들여 폐지가 20% 함유된 재생용지인 그린라이트로 만들어졌다. 이 용지는 기존의 재생지보다 선명도와 가독성이 높고 눈의 피로를 적게 하는 장점이 있다고 출판사측은 설명했다.
이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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