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오금동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촌(村)’으로 탈바꿈한다.
오금동 일대는 송파구에서도 300∼700가구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주택 밀집 지역.
대다수 단지들이 준공한 지 15∼20년이 지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오금동 우창아파트(264가구)와 아남아파트(299가구)가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시공사를 결정하는 등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우창과 아남아파트 시공사로 선정된 쌍용건설은 인근을 리모델링 타운으로 만들기 위해 삼성(215가구) 상아2차(750가구) 삼환(648가구) 미륭(435가구) 등 2,600여 가구에 대한 리모델링 수주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하철5호선 오금역 주변에 리모델링 전용 전시관을 설치했고, 지난달에는 주민 대상 야외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송파 일대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이곳을 쌍용건설의 리모델링 브랜드 타운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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