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남자복식 1·2위 독식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이 2007 베트남오픈 선수권대회에서 1, 2위를 휩쓸었다.
한국은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복식에서 권이구(경희대)-고성현(동의대) 조와 강명원(원광대)-조건우(삼성전기) 조가 모두 결승에 진출, 한국 선수들끼리 우승 다툼을 벌였다. 권이구-고성현 조는 1세트를 접전 끝에 21-18로 따낸 뒤 2세트를 21-12로 마무리, 강명원-조건우 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 야구월드컵 호주에 1-2로 져
한국이 11일 대만의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제37회 야구월드컵 B조 예선 5차전에서 호주에 1-2로 졌다. 전날 쿠바전(2-7 패)에 이어 2연패에 빠진 한국은 3승2패를 기록, 캐나다 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장원준(롯데)은 이날도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2일 하루를 쉰 뒤 13일 네덜란드와 예선 6차전을 치른다.
● 이규혁·이강석 나란히 한국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규혁(29ㆍ서울시청)과 이강석(22ㆍ의정부시청)이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규혁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20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남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1분07초40으로 결승선을 통과, 자신이 3월에 작성했던 한국기록(1분07초51)을 0.11초 앞당겼다.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가 2005년 11월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1분07초03)을 2년 만에 0.03초 갱신한 페카 코스켈라(핀란드)가 우승을 차지했고 샤니 데이비스와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이 각각 1분07초18, 1분07초34로 2,3위를 차지했다. 이규혁은 4위.
한편 전날 열린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 나선 이강석은 34초20으로 결승선을 통과, 자신이 3월에 세웠던 세계기록 겸 한국기록(34초25)을 0.05초 앞당기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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