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9일 BBK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17일 아침 귀국하는 것으로 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범여권이 정상적인 선거를 통해서는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되니까 김경준이라는 국제사기꾼을 끌어들여 국면을 전환하려는 계산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BBK 주가조작 사건 등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연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주임 최재경 특수1부장)은 이날 이 후보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대통합민주신당 김종률 의원을 소환, 고발인 조사를 했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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