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Drama english] 'Sex and the City' 중에서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Drama english] 'Sex and the City' 중에서⑨

입력
2007.11.08 00:01
0 0

Take that back! 그 말 취소해!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여성운동이라고? 난 아직 커피도 안 마셨어.

2. 어제 넌 너무 비판적이었어.

3. 더 나은 삶을 위해 난 일을 그만두는 거야.

Carrie's Narration : Speaking of not forgetting... 잊지 못하는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

샬롯은 어제의 브런치에서 자신이 오랜 직장을 트레이의 권유로 그만둔다고 했을 때 보인 미란다의 냉소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샬롯은 아침 일찍 전화를 하여 어제의 불쾌감에 대해 미란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출근을 준비하던 미란다에게는 결코 좋은 타이밍은 아니었던 것이죠.

Charlotte: You were so judgmental yesterday. [어제 넌 너무 비판적이었어.]

* judgment, 재판, 심판. 판결 판정, 감정; 비판, 비난. 사려분별, 양식

* a man of good ∼ 분별이 있는 사람

* in my ∼ 나의 생각으로는

* the Judgment of Paris (그리스신화) 파리스의 심판(Paris가 Aphrodite, Athena, Hera 세 여신이 서로 갖기를 다투던 황금 사과를 Aphrodite에게 준)

출근 준비로 분주한 아침 샬롯의 뜬금 없는 전화에 미란다는 샬롯을 관대하게 받아주질 못하는군요.

Miranda: Excuse me? [뭐라고?]

Charlotte: You think I'm one of those women! [날 그런 여자들과 같다고 봐?]

Miranda: One of what women? [어떤 여자들 말야?]

Charlotte: One of those we hate, who just works till she gets married. [우리가 싫어하는 여자들 말이야. 결혼할 때까지만 일하는 자들.]

Miranda: It's 8:15. [지금 8시 15분이야.]

Charlotte: That's not a response! [그건 대답이 아니야.]

Miranda: It's an 8.15 a.m. response. [이른 아침에 전화했으니까 그렇지.]

Charlotte: The women's movement is supposed to be about choice. [여성운동은 선택의 권리를 찾기 위해 있던 거야.]

* suppose 가정하다(assume), 상상하다. 상정(想定)하다, 전제로 하다, 가정[상상]하다, 추측[생각]하다.

Let us (that) the news is really true. 그 뉴스가 사실이라고 가정하자.

Nobody supposed him to have done such a thing. 그가 설마 이런 일을 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않았다.

You are Mr. Smith, I suppose. 스미스씨지요.

I suppose so (not). 아마 그럴[안 그럴] 걸요.

But suppose he can't come? 그러나 그가 못 오면 어쩌지.

* be supposed to do

~할 것으로 상상[기대]되다, ~하기로 되어 있다:

e.g.: Everybody is ∼d to know the law. 법률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몰랐다 해도 면할 수 없다)

You are not supposed to do that. 그런 짓을 하는 게 아니다.

Charlotte : If I choose to quit my job, that is my choice. [내가 직장을 그만 둔다 해도 그것도 나의 선택이야.]

Miranda: The women's movement? I haven't even had coffee yet. [여성운동이라고? 난 아직 커피도 안 마셨어.]

Charlotte: It's my life and my choice! [이건 내 인생이고 내가 선택할 일이야! ]

Miranda: Charlotte, this isn't about me. This is your stuff. [샬롯, 이건 나랑 상관없어. 네 일이잖아.]

* stuff 재료, 원료; 물자. [SYN.] Substance, Matter.

(막연히) 물건, 것. 잡동사니,

Charlotte: Admit it! You're being judgmental! [솔직히 말해! 지금 날 비판하는 거지!]

Miranda: I'm dripping all over, and you're calling me judgmental. [지금 물을 뚝뚝 흘리고 서있는데 나보고 비판적이라고?] If you have a problem quitting your job, take it up with your husband. [일을 그만두는데 문제가 있으면 네 남편하고 상의해.]

* dripping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이 떨어질 만큼, 철저하게.

Charlotte: See! "Your husband!" [거봐! '네 남편'이랬어!] There's nothing wrong with having a husband. [남편이 있는 게 뭐가 이상해?]

Miranda: I'm hanging up. [전화 끊을게.]

Charlotte: Don't you dare! And stop saying "Charlotte" like that. [감히 끊을 생각 말아!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I am quitting my job to make my life better and do something worthwhile like have a baby and cure AlDS. [더 나은 삶을 위해 난 일을 그만두는 거고 아기도 갖고 에이즈 환자도 치료할 거야.]

* cure 치료; 치료법, 구제책

e.g.: a cure for headache 두통약.

a cure for unemployment 실업 대책.

take the cure (알코올 중독 치료 등을 위해) 입원하다; 방탕한 생활을 그만두다.

구제[구원]하다. 가공하다; 생선고기 등이) 보존에 적합한 상태가 되다; (고무가) 경화하다.

c.f.:

cure 육체상정신상의 병이나 고뇌를 완화시켜 치료함을 나타냄.

heal 육체의 상처화상 따위를 치료함을 말함.

remedy 병상처 그 밖의 폐해 따위를 치료구제함을 나타냄.

Miranda: You're going to cure AlDS? [네가 에이즈 환자를 치료해?] Good for you. Just don't be disappointed if all you wind up with is a ceramic mug with Trey's name on it. [잘 해봐. 트레이라고 쓴 머그컵 밖에 못 만든다 해도 실망하지 마라.]

* ceramic 요업 제품(의), 세라믹(의), 도기(陶器)(의);

the ceramic industry 요업(窯業).

Charlotte: Take that back! [그 말 취소해!] Don't you dare hang up! [어떻게 전화를 끊겠다고 할 수 있니?] I'm interviewing for my replacement. I need you to get behind my choice. [오늘 내 후임자를 고를 거야. 네가 와서 내 선택을 지지해줘.]

Miranda: You get behind your choice. [네가 네 선택을 믿어야지.]

Charlotte: I am behind my choice! [난 내 선택을 믿어!] I choose my choice! [선택은 내가 해!]

Miranda: I don't have time for this. I have to go to work. [이러고 있을 시간 없어. 출근해야 해.] Some of us still have to work. [우리 중 누구는 아직도 일 한다구.]

Charlotte: I choose my choice! [선택은 내가 한단 말야!]

When in a hostile situation, some women, like Charlotte, confront it head on. 서로에게 화를 내는 경우 샬롯 같은 경우는 주로 정면 공세로 나오지요. 이렇게 샬롯과 한참이나 다툰 후 전화를 끊은 미란다가 갑자기 스트레스로 인해 목의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느낍니다. 갑자기 목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느끼며 캐리에게 다급히 전화를 합니다.

* Answers

1. The women's movement? I haven't even had coffee yet.

2. You were so judgmental yesterday.

3. I am quitting my job to make my life better.

■ 사설 번역(11월 5일)

Samsung's Slush Fund

삼성의 비자금

Businesses Still Have Long Way to Ensure Transparency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기업들이 가야 할 길 아직 요원해

It is a pity that Samsung Group chairman Lee Kun-hee allegedly ordered the illegal lobbying of politicians and public prosecutors to seek favors for the nation's largest conglomerate. The Catholic Priests Association for Justice(CPAJ) plans to disclose details today on allegations the group has been operating slush funds in accounts under the names of its former and current employees. This shows the nation's businesses have long way to go to ensure much-needed managerial transparency.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의 편의를 목적으로 정치인들과 검사들에게 불법 로비를 지시했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CPAJ)은 오늘(11월 5일) 삼성이 전ㆍ현직 임원들 이름의 은행 계좌에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주장을 세세하게 밝힐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시급한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Kim Yong-chul, 49, an attorney who served as chief of Samsung's legal affairs team until 2004, is claiming he was in charge of bribing influential prosecutors, providing them with 5 to 10 million won each on the occasion of national traditional holidays. The CPAJ submitted documents that showed Lee's points of direction regarding lobbying the powerful figures. The document included such phrases as "Is it smoother to provide hotel discount coupons to the people who don't accept cash?" and "There would be no problem to offer quality wines to those well versed with such alcoholic beverage." It also revealed Lee had directly engaged in the management of affiliates ranging from selling off of buildings to recruiting human resources.

삼성에서 2004년까지 법무팀장을 지냈던 김용철(49) 변호사는 자신이 유력 검사들에게 명절 때마다 500만~1,000만원씩 뇌물을 돌리는 일을 담당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제단(CPAJ)은 유력 인사들에 대한 이회장의 로비 지시 문건을 제출했다. 그 문건에는 "현금을 받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호텔할인권을 주는 것이 더 무난할 것이다"와 "와인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최고급 와인을 선물하면 문제 없을 것" 등의 말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회장은 빌딩 매각에서부터 인재 채용에 이르기까지 계열사들의 경영에 직접 관여한 사실도 드러났다.

Samsung has acknowledged the existence of such a document but has rejected the claim that chairman Lee made such orders. "It is a simple memo of the chairman's statement which was supposed to be used for reference only," a Samsung official said. But it is surprising chairman Lee also ordered steps to use the mass media to create public opinion favorable to the group even at the cost of undermining Samsung's rival companies like LG, in particular. "LG has engaged in dumping sales in overseas markets. It is better to generate opinion on the effect in case the companies fairly compete with the conclusion that such dumping marketing would lead to common failures," it said.

삼성은 이러한 문건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해왔지만 이 회장이 그 같은 지시를 했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삼성 관계자는 "그것은 참고용으로 회장님 말을 단순히 메모한 것 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이 특히 LG같은 라이벌 업체의 명예를 훼손해가며 자체 그룹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언론을 이용하는 조치를 명령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문건은 "LG는 해외시장에서 덤핑세일을 하고 있다. 그와 같은 덤핑 마케팅은 공동의 실패로 연결될 거라는 결론을 가지고 이들 회사가 공정하게 경쟁할 경우 올 수 있는 효과에 맞춰 여론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We vividly remember how disgraced Hanhwa Group chairman Kim Seung-youn mobilized company employees and money to alleviate mounting repercussions against his attack on bar employees in revenge for his son. Tycoons of chaebol are asked to stop the emperor-like management. We urge the prosecution to embark on a full-fledged investigation to get the real picture of the allegation.

우리는 아들을 때린 술집 종업원에 대한 복수극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회사 직원들과 돈을 동원하여 고조되는 파장을 잠재우려 한 것이 얼마나 그를 불명예스럽게 했는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재벌 거물들은 황제식 경영을 중지하라는 요구를 받아 왔다. 우리는 검찰이 주장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If the lawyer's claim is found to be true, the act of managing the funds in alias names would violate laws on real name transactions and the group will need to be charged with bribery. We also urge the nation's tax and financial supervisory authorities to take due measures for the inspection of relevant banks. Shedding light on the recent case will help improve the managerial transparency of Samsung and prevent it from engaging in such activities in the future, giving it a chance to be reborn as the nation's top conglomerate in the real sense of the word.

만약 김 변호사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차명 계좌로 자금을 관리해 온 것은 금융실명제법을 위반 한 것이고 삼성은 뇌물 공여 혐의를 받게 된다. 우리는 또한 국세청과 금융감독기관이 관련 은행들의 조사를 위한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이번 일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삼성의 경영 투명성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미래에 그러한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해 줄 것이며 진정한 의미에서 국내 최대 기업으로서 다시 태어나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